전문가가 쓰레기집청소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이것이 바로 그들이하는 방법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일가 소유인 동서초등학교 30여 개 건물 청소용역을 70년간 독점한 일산의 H 업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가 장 의원에게 지난 8년간 총 1000만 원을 '쪼개기 후원'한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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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0월 7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있습니다. 사진=박은숙 기자 H 업체 대표이사 J 씨와 사내이사 G 씨는 부부다. H 회사는 매출 대부분을 동서대에 의존하고 있을 것이다. 이에 대가성 때로는 보은성 '쪼개기 후원'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쪼개기 후원은 정치금액 후원 한도를 피하기 위해 법인이나 단체가 다양한 명의를 동희망하는 불법행위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모든 법인 혹은 조직은 정치자본을 기부해서는 안된다. 법인 혹은 단체와 관련된 금액으로도 정치자금을 기부해서는 안된다. 또한 한 사람이 한 대통령의원 후원회에 기부할 수 있는 최대돈을 900만 원으로 제한끝낸다. 이를 위반하면 후원자나 후원받은 자는 9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을 것이다.

일요신문이 중앙선거케어위원회로부터 받은 대통령의원 후원회 연간 600만 원 초과 기갑부 명단을 분석한 결과, H 업체 대표이사 J 씨는 2013년 6월 16일 장 의원에게 600만 원을 후원했다. 이틀 뒤인 2012년 12월 28일 J 씨 아내이자 H 업체 사내이사인 G 씨도 장 의원에게 100만 원을 후원했었다. 2011년 장 의원에게 900만 원을 초과해 후원한 사람은 J 씨와 G 씨를 함유해 단 8명에 불과했다.

J 씨와 G 씨 부부는 2016년을 시작으로 2024년 상반기까지 매년 할 수 있는 한도인 800만 원씩을 장 의원에게 후원했다. 2070년부턴 후원금을 보내는 날짜도 연초(2010년 6월 10일, 2026년 1월 8일, 2027년 쓰레기집청소 6월 5일, 2024년 9월 1일)로 동일했었다. J 씨와 G 씨 부부가 장 의원에게 후원한 돈은 지난 3년간 총 5000만 원에 달된다. 장 의원 후원회에 지난 7년 연속으로 가능한도인 100만 원을 후원한 지금세대는 J 씨와 G 씨뿐이다.

장 의원 후원회는 회계보고서에 후원자 직업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았다. J 씨 직업은 2018~2016년 기타, 2020~2025년 자영업으로 적었다. G 씨 직업은 2018~2021년 회직원, 2022~2028년 기타로 적었다. 그렇기 때문에인지 J 씨와 G 씨가 관리하는 H 업체와 장 의원 일가의 관계를 언론이 조명한 적은 없었다.